2023-03-01 글 쓰는 날
2023-03-01 글 쓰는 날
이번 주 ‘글 쓰는 날’은 원래 지난 2월 25일 토요일에 했어야 하지만 그 날에는 일이 있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인 3월 1일 수요일에 대신 진행했습니다. 글 쓰는 날이 뭔지에 대해서는 글 쓰는 날 소개를 참고해 주세요. 대략 일주일에 한 번 질보다 양에 집중해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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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쓴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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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6999의 괴상한 2레벨 서브도메인 접근
제가 CLOUD-6999라는 아틀라시안 제품 사용자들 사이에 전설적으로 유명한 지라 태스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용 제품을 판매하고 또 서버 버전 라이선스 판매를 종료하고 클라우드 버전으로 통합하는 마당에 커스텀 도메인을 지원하지 않아 보수적인 고객 관점에서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 *.atlassian.net
을 서비스 주소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아이폰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세요
‘Apple’s iPhone Passcode Problem: How Thieves Can Take Over in Minutes’라는 영상을 봤습니다. 핵심은 아이폰을 언락할 때 사용하는 네 자리 혹은 여섯 자리 패스코드와 아이폰 자체를 함께 훔치는데 성공하면 아이폰 보안에 의존하는 은행, 신용카드 서비스로부터 돈을 훔쳐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애플 계정에 완전히 접근할 수 없게 되어 문서, 사진 등의 모든 정보에 영원히 접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계속]
External Share for Confluence 사용기
CLOUD-6999의 괴상한 2레벨 서브도메인 접근을 통해 아틀라시안이 CLOUD-6999 개발을 아예 안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상한 접근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편 컨플루언스 위키를 커스텀 도메인을 통해 제공할 방법이 아예 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제약이 좀 있긴 하지만 cloak.ist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 사이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커스텀 도메인을 통해 페이지를 서빙 할 수 있습니다. [계속]
블록체인 중심적 표현
맞습니다. 종종 사기로 오인 되기도 하고 또 이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결코 곱지는 않은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 사람들을 만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기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합니다. ‘맘 팩터'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보호자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일이 잘 정의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호자는 고사하고 이전까지 함께 게임 만들던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조차 쉽지 않으니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
왜 두 가지 토큰을 사용했을까요?
몇 달 전에 크립토 게임에 사용할 토큰 체계를 설계할 때 가질 마음가짐에서 전통적인 크립토 게임이 블록체인에 연동되는 두 가지 토큰을 사용해 각각을 인게임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과 게임 다오에 참여하는데 사용하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설명하고 실제로는 이렇게 잘 동작하지는 않으며 이를 감안해서 토큰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계속]
메타버스와 NFT는 어쩌다 사기 키워드가 되었나
블록체인 중심적 표현에서 요즘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일을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여러 키워드가 사기로 인식된다는 점도 여러 차례 느끼곤 합니다. 마스토돈 타임라인에도 종종 NFT나 메타버스 키워드가 지나가곤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 말을 입에 담는 사람들은 모두 사기를 칠 사람들이니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함께 지나갑니다. [계속]
기획자 두 명이 만들 수 있는 MMO 게임은 없어요
최근에 전해 들은 일종의 구인 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하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인을 하다 보면 이력서에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여러 해에 걸쳐 일했지만 지금은 폐업은 아주 작은 팀을 전전하며 어떻게든 개발을 진행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1년 남짓 한 시간을 소모했으면서도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얻지 못하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계속]
기계가 쓴 책을 살 필요는 아직 없어요
결론. 기계가 쓴 책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책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만 책 링크를 걸지는 않겠습니다. 기계가 만들어낸 텍스트를 사람이 책 모양으로 구성해 발매했다는 점이 상징적일 수는 있지만 이 책으로부터 어떤 의미를 습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기획자 입장에서 본 언리얼 개발환경의 변화
며칠 전 아침에 커피머신 앞에 서서 종이컵에 커피가 고이기를 기다리다가 팀에 UI 디자이너님과 UI팀이 커버할 업무범위가 생각보다 아주 넓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래 전 시대부터 게임 개발에 참여해 오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UI팀이 할 일이 점점 더 늘어났는데 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언리얼 엔진 기반에서 UI 담당자의 할일이 어떤 식으로 늘어났는지 UI 위젯 블루프린트를 직접 만들지는 않는 기획자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마이크로컨트롤 경험과 새로운 온보딩
이전에 일하던 방법을 돌아보니 지금까지 마이크로컨트롤이라고 할만한 상황에 거의 놓이지 않아 왔습니다. 어느 팀에서나 대체로 온보딩이 끝나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팀에 부여된 큰 목표를 달성하기만 하면 나머지 세부 목표에는 항상 어느 정도 자율이 주어졌습니다. 여러 프로젝트에 걸쳐 이렇게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일하지 않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세상은 넓고 마이크로컨트롤에 의해 돌아가는 팀도 분명 있을 테고 또 그 수가 분명 적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컨트롤 자체를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한번은 마이크로컨트롤로 일하는 세계에서 살다 오신 분과 이야기를 할 일이 있었고 어쩔 줄 모르겠는 상황에 처했던 이야기를 할 작정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