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발열
고프로 히어로 9 블랙을 자전거 앞에 달아 블랙박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열은 엄청납니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상황에서 1080, 60fps로 1시간 이상 연속 촬영하면 카메라가 과열로 꺼지거나 하이퍼스무드가 오동작해서 화면이 왜곡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또 카메라가 과열될 때 후면 LCD 화면이 떨리는 증상이 생깁니다. 마치 화면 깜빡임 옵션을 60Hz 형광등 밑에서 50Hz로 잘못 설정했을 때처럼 화면이 떨리는데 카메라가 식으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참고로 ‘Max Lens Mod’를 사용하면 과열 상태에서 찍은 영상이 특히 심하게 왜곡됩니다.
참고로 고프로 발열은 원래 그렇습니다. 너무 더운 장소에서 장시간 녹화하지 않는 것 정도가 한계입니다. 바람이 부는 실외에서는 좀 더 오래 가지만 직접적인 쿨링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은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