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말 회고 글 모음
2022년 글쓰기 회고
꽤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글을 못 쓰는 병’이라고 부르던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뭔가 머릿속에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걸 타이핑해서 글로 만들려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며 도무지 아무 것도 쓸 수 없었습니다. 처음 이런 상태를 인식한 것은 2011년이었는데 일할 때 외에는 개인적인 글을 전혀 쓸 수가 없었고 또 이전에 썼던 모든 글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안 쓴다면 굳이 비싼 호스팅 비용을 낼 필요가 없겠다 싶어 깃헙 페이지로 옮긴 적이 있는데 글보다는 글을 올리는 환경에 정신이 팔려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글 쓰는 문턱을 낮추면 도움이 될까 싶어 굳이 글 제목을 쓸 필요 없고 또 호스팅에 신경 꺼도 되는 텀블러로 이전해봤는데 여전히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전을 여러 번 거치면서 이전에 쌓은 글 전부를 웹에서 날려버렸습니다. [계속]
2022년 글 공유 회고
앞서 2022년 글쓰기 회고를 했습니다. 요약하면 이전에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2022년에는 이 상태가 좀 나아져 뭘 좀 쓸 수 있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쓴 글을 온라인 상에 몇 가지 방법으로 공유해 봤는데 각 방법을 설명하고 방법마다 잘 된 점, 잘 안 된 점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근본적인 이유는 생각의 멱살에서 설명한 대로 글은 한 가지 생각을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어서입니다. 한편 그런 글 중 일부를 온라인 상에 공개해 놓는 이유는 예쁘게 표현하면 인정 욕구 때문이고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거 다 자랑하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면 글을 더 잘 쓰면 좋을 테니 글쓰기 회고 같은 것을 하는 거고 한편으로는 기왕에 공유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 기분이 좋을 겁니다. [계속]
2022년 소비 회고
2021년에는 여러 가지 내용을 한 번에 회고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일어난 일 이것 저것을 한 번에 쓸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각 주제를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올해의 무엇’ 목록을 봤는데 이렇게 항목 별로 분리해서 글을 만들며 생각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 글쓰기 회고와 글 공유 회고를 각기 다른 글로 만들었고 이번에는 위 올해의 무엇 목록에서 ‘올해의 소비’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가계부를 열고 2022년 1월 1일부터 오늘(2022년 12월 31일)을 범위로 할부를 포함해 한 번에 10만원 이상 지출한 항목들을 나열한 다음 이야기할 만한 항목을 찾아 살펴보며 이야기할 만한 항목을 추렸습니다. [계속]
2022년 읽기 회고
지난 6월에 2022년 상반기에 읽은 책 리뷰를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사정 상 상반기만큼 이것 저것 읽지 못한 것 같은데 일단 읽은 책 기록은 남겨 뒀으니 상반기에 읽은 책은 생략하고 하반기에 읽은 책만 짤막하게 하나 씩 이야기해 볼 작정입니다. [계속]
2022년 운동 회고
운동 회고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유는 올해 역대 최고로 운동에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별로 운동을 하지 않았고 덕분에 할 생각도 별로 없고 쓸 이야기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안했다는 이야기를 내 손으로 타이핑 해 놓으면 다음에는 귀찮아 할 그 순간에 이 글을 쓰는 지금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운동을 안 했다는 이야기를 운동 회고로 쓰겠습니다. [계속]
2022년 직업생활 회고
참고로 이 글은 이전에 쓴 회고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앞서 적은 2022년 회고 시리즈(2022년 운동 회고, 2022년 읽기 회고, 2022년 소비 회고, 2022년 글 공유 회고, 2022년 글쓰기 회고)에 이어 직업생활 회고를 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아직 잘 되었는지 잘 못 되었는지 판단할 정도로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고 행동을 했지만 이 행동이 앞으로 미칠 영향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2023년에는 내 행동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난 날 행동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일단 지금은 판단, 결정, 행동, 결과 중 앞의 세 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계속]